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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격 공군 홍보글 (?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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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즈가 자기 블로그에 공군 오라고 글을 올렸더군요.
그래서 저도 거기에 호응하여 (?) 몇자 적습니다.

흔히들 칼복하려고 군대 맞춰가는 경우가 많은데...
현실은 칼복이란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고, 한학기 정도 다른거 하다가 복학하는 사람도 많습니다.
그래서 "나는 무조건 칼복을 해야겠어!"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육군보다 공군 추천.

3개월 더 길다는 게 제일 걸리는건 분명하지만....
그건 많은 휴가와 내무생활 분위기 및 근무 환경으로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.
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, 한번쯤 생각을 해볼 부분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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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즈는 통전이 대체로 좋다고 써놨는데, 맞는 말입니다.
통전이나 전산은 몸을 굴리는게 없고 뭐가 고장나지 않는 한 큰일이 없기 때문이죠.

하지만 제일 큰 문제가... 일반을 제외한 다른 특기병은 관련 전공자 만으로도 지원자가 차고 넘친다는 겁니다.
따라서 저쪽 전공이 아니면 원서 넣어봐야 100% 탈락이고...
문과, 특히 일어 전공이 많은 바이스 카페의 특성상 여기서는 공군쓰면 일반 혹은 운전병 말고 선택지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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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일반에서 뭐가 좋느냐의 문제가 되는데...
일반이 갈수 있는 각 특기별 소개를 간략하게 하겠습니다.

참고로 특기는 훈련도중 특기적성검사(IQ테스트 방식)를 치고 거기에 전공이나 자격증 따져서 결정됩니다.
일하는데 필요한건 후반기 특기학교나 자대가서 선임들한테 배우니가 걱정 안하셔도 됨.

총무 (인사행정) : 육군의 행정병과 같음. 행정병이 필요한 부서면 어디든지 갈수 있습니다.
저도 일단은 여기 속해있긴 한데... 하는 일이 다른 데와는 좀 다릅니다;;

헌병 : 비행단/관제/포대의 초소근무 및 순찰, 경비, 수사계, 영창 관리, 군견 사육 (...), 경호 등의 파트가 있습니다.
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탈영병 잡는 헌병은 수사계 소속입니다.

많이 뽑기 때문에 후임도 빨리 그리고 많이 들어와 막내생활이 짧은 편입니다.
한 일병만 되도 후임이 네다섯 되고, 그러면 잠 자는거 빼고는....특히 겨울에 PMP와 함께... 부왘
주5일 근무 미적용이기 때문에, 휴가가 6주 3박 4일부터 시작하며 위로나 포상도 괜찮게 나오는 편.

회계 : 회계원리 좀 배우고 비행단/전대본부에서 간부들 심부름 하거나 부대매점 관리병이 될수 있습니다.
그런데 이건 티오가 잘 안나는 편이라 (...)

기상 : 숨겨진 땡보직. 기상관측이 워낙 전문적인 분야라 자동화 버프에 부사관/장교가 다 일하고(특히 장교는 기상학 전공자만 받습니다) 병사는 일기도 그리고 행정업무 약간 하는게 전부입니다.

어디든지 갈수 있지만, 용산 국방부나 계룡대에도 자리가 있으며...
특히 모 부대를 갈 경우 파견 형식으로 서울/오산에 올라올수도 있습니다. 이 경우 파견이기 때문에 귀찮은 훈련은 죄다 열외.

급양 : 육군으로 치면 취사병. 짬 없을때는 고생하지만 짬차면 또 그만큼 보상받는 특기.
자신의 요리실력에 따라 군생활이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.

방포 : 일반에서 방포특기 가~끔 받기는 하는데... 대개 방포지정 특기자들이 다 채워주니까 걱정은 안해도 될듯.

보급 : 항공기재보급과 항공유류보급 두가지로 갈립니다.
본부의 군수처에서 행정병으로 갈수도 있고, 보급대대 가서 실제 창고관리나 보급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.
제 동기는 죄다 군수처를 가서 실제 보급반 생활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(...)

관제 : 관제탑에 앉아있거나 활주로에 나가서 새를 쫓거나 둘중 하나 (...)
보직은 자대가서 결정나는 거니까 운을 믿어야 합니다 -_-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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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정도면 설명이 충분할 거라 믿고...
질문은 댓글이나 아얄에서 받겠습니다.
그럼 한명이라도 더 많이 공군이 되길 바라며 이만 (응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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